비트코인 뒤집힌 “U”자형 추세, 원인은 무엇일까?

주요 포인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열기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도 일시적으로 $10,000 돌파
•바이낸스에서 3분 만에 3142.71개의 비트코인 매도 주문 발생

6월 2일 화요일,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다음 번 시장 붕괴를 예고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기술적 조정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작성한 포스팅 내용과 관점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한걸음 물러나 거시적인 방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관 투자자는 굉장히 중요한 제한 구매자(marginal buyers)이고 채굴업체는 여전히 가장 큰 규모의 제한 판매자(marginal sellers)입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몇 되지 않는 거대 구매자 중 하나로, 2020년 초반부터 비트코인의 구매량을 늘려왔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순 구매량은 무려 62,587 비트코인에 달했고 2019년 전체 구매량의 약 110%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이후 GBTC는 이러한 페이스에 박차를 가하며 5월에는 거래일 당 평균 1,560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과연 무엇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유입을 촉진시켰을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빠르게 확장된 대차대조표를 보면 그럴듯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출처: 연방준비제도 (The Federal Reserve)

그런데 왜 갑자기 비트코인 가격이 9300달러까지 하락했을까요? 이는 바이낸스에서의 대규모 코인 덤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중국 암호화폐 미디어 AIcoin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 베이징 시간 22:46:21분, 바이낸스에서 1만 달러의 가격으로 709.82개의 비트코인이 팔렸고 그 뒤로 3초 만에 361.9개의 비트코인이 팔렸으며, 3분 동안 총 3142.71개의 비트코인이 판매가 기록되었습니다.

판매자는 누구일까요? 온체인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가격과 마이닝풀 지갑 외부 출금 간의 관계를 지적했다.

출처: 트위터 (Twitter)

실제로 지난 5월 18일 10,000 달러를 돌파했을 때, 바이낸스에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 판매 주문이 확인되면서 판매자의 수익이 이 정도 가격을 선회하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앞서 포스팅된 “비트코인 가격이 9,000 달러에 도달해야 비트코인 채굴 흑자”에서 이미 Antminer S9과 같은 오래된 모델의 채굴 기기도 현재 가격 수준에서 수익이 얻을 수 있다고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때문에 채굴자 입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상일 때 헤지(또는 판매)하는 것은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여전히 유동성이 높은 상태이지만 채굴자의 매도 압력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