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마운트곡스 회생 결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구제

시사점

  •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과 관련된 유명 트위터의 잘못된 정보가 디파이 시장 디플레이션 야기 
  • 스퀘어, 전체 자산의 1% 비트코인에 투자…미국의 모든 비금융회사들이 같은 전략을 사용할 경우, 4,650억 달러의 유동성 공급 가능
  • 스퀘어의 투자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 단기 반등…마운트곡스 회생 절차 및 미국 대선 결과 주시해야

지난 10월 8일 오전 9시경, Whale Alert(@whale_alert)는 트위터에서 ‘95 BTC가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여줬던 디파이 시장은 이번 소식에 큰 타격을 받았으나 BTC와 ETH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디파이 시장은 BTC 가격과 ETH 기능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BTC와 ETH의 가격 하락은 디파이 시장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셈이다. 

출처: Wale Alert(@whale_alert) 트위터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Whale Alert가 게시한 글은 사실이 아니였다. 콜드월렛의 주소 ‘DiscusFish/F2Pool/MtGox/FreeBitco.in’는 마운트곡스의 주소가 아닌 채굴 풀인 F2Pool의 주소였다.

출처: Blockchain.com

 Whale Alert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31일에는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에서 의심스러운 자금유출이 감지됐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도 채굴 풀인 F2Pool의 주소로 밝혀졌다.

최근 약세장에 진입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핀테크 회사인 스퀘어의 발표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퀘어가 이례적인 규모로 BTC를 매입한 것이다. 지난 10월 7일, 스퀘어는 5천만 달러 상당의 4,709 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회사 자산의 약 1%를 차지한다. 미국 상장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이후 두 번째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이 된 것이다.

스퀘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적 권한 부여 및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이유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만의 금융 투자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 비금융기업의 총자산은 46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이 스퀘어의 전략을 따라해 전체 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은 매우 커질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의 1.03배에 달하는 4,650억 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스퀘어의 투자 소식과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BTC 가격은 약 3% 상승했고 디파이 지수도 단기 하락 추세선을 상회했다. 스퀘어가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영역에 머물러 있다. 중기적으로 미국의 대선 결과와 마운트곡스의 회생 절차가 시장의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트레이딩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