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Remdesivir) 효과, 공격적 투자 야기

비트코인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며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가올 반감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홍수처럼 쏟아진 유동성과 시장에 발생한 모든 FOMO를 상쇄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이러한 상승세는 아마 미국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렘데시비르(Remdesivir) 약물 임상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로 보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원유, 주식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불러왔습니다.

길리어드가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 약물 임상 시험의 초기 결과에서 렘데시비르(Remdesivir) 치료가 더욱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닙니다. 임상 시험 결과가 테스트 환자 그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초기 결과를 살펴보면,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유용할 수 있지만, 궁극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다시 점화시키기 위하여 대단한 결과가 절실한 상황이고, 지금 적어도 심리적인 차원에서는 이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암호화폐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위험자산이 상승세로 변화하였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은 현재 위험 자산이며 글로벌 유동성 지표(Proxy) 중 하나로서, 적어도 아직은 안전한 피난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7,500달러에서 9,000달러로 거의 20% 가까이 상승한 반면 금값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BTC)/금값의 비율은 현재 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상승세에 도달하기까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는 동안, 통상적으로 한발 늦게 반응하던 이오스(EOS)도 이번에는 이더리움(ETH)과 거의 비슷하게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장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렘데비시르(Remdesivir) 소식이 있기 전에는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을 앞섰지만, 이후로는 갑자기 상승폭이 낮아졌습니다. 이더리움(ETH)/비트코인(BTC)은 기록적인 주요 지지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지선 수준 이상에서 거래가 지속 가능해지면 시장은 이더이움(ETH)/비트코인(BTC)에 대하여 믿음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점차 많은 주가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점진적으로 봉쇄 완화 조치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가격 상승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 가격 곡선 역시도 원월물(Long end) 가격이 근월물(Front end) 가격보다 상당히 높아서 동일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단기적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몇 달 후에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렘데비시르(Remdesivir) 소식 이후 근월물(Front-end) 가격이 급등하면서 곡선은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평평해져 있습니다.

미 연준(Fed)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0%~0.25%의 목표 범위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몇몇 전 미 연준(Fed) 관계자들은 마이너스 기준금리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당분간은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금리 선물(Rate futures)의 경우 향후 12개월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계속 이런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완벽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아니며 4월 30일 비트코인 발생한 큰 폭의 가격 변화 이후, 이미 시세차익 거래(Profit taking)가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