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제한 양적완화(QE) 결정

23일 시장은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습니다. 초반 시장은 미화 2조 달러 규모의 재정 패키지가 미 상원에서 통과되지 않자 매우 실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 미 상원에서 무언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들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마침내 미 연준(Fed)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결정함으로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구매 한도를 없애버렸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마침내 미 연준이 프라이머리 시장뿐만 아니라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를 직접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회사채 매입으로 인하여 미 연준에 잠재적인 손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 재무부는 미화 2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미 연준은 프라이머리 시장에서 개별 기업 명의의 회사채를 작년 미결제 금액에 대한 신규 채권 발행액의 110%~140%까지 매입할 수 있게되었고 세컨더리 시장에서 미 연준은 개별 투자 등급 명의의 미결재 금액에 대해 최대 10%까지 매입하거나 투자 등급 채권인 상장지수펀드(ETFs) 자산에 대해 최대 20%까지 매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조치로 인해 대형 은행들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신용경색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창업주, 소비자 및 기업에 대한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미 연준은 최대 3,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종합 금융 관련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미 재무부는 외환안정기금 (ESF)을 사용하여 이러한 금융 상품(facilities)에 최대 3,000 억 달러의 자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 연준은 (1) 자동차 대출과 임대, (2) 학자금 대출, (3) 신용카드 채권 (소비자와 기업 모두), (4) 장비 임대, (5) Floorplan 대출, (6) 보험료 금융 대출, (7) 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특정 대출, (8) 적격 서비스 선급금과 같은 최고 등급의 자산 담보부 유가증권에 대한 3년의 만기의 대출을 미국 기업들에게 약속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 연준(Fed)은 기업어음 (CP) 펀드상품 가격도 90bp까지 내릴 예정입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러한 재정정책의 실패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수일내로 재정 패키지도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들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학생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좀더 초점을 맞추고 싶어합니다.

미국 금융시장 펀드와 일부 대형 헤지펀드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적어도 미 연준 (Fed)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습니다.  23일 비트코인 가격 역시 강한 반등 이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소식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3월 31일 Mt. Gox 거래소 개장일 이후에는 추가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