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주차 분석: 머스크 효과는 엄청났다

시사점

  • 2월시 작과 동시에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 대폭 상승… BTC와 ETH 신고점 경신
  • 암호화폐로까지 뻗친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막강한’ 영향력 부각

비트코인

테슬라(Tesla)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4만 8,300달러 부근에서 신고점을 찍었다. 테슬라의 암호화폐 부문 진출은 BTC가 4만 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7,500달러 이상 급등한 테슬라발 랠리는 일일 기준 역대 최대 비트코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출처: 바이비트

해당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은 둔화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역시 2월 7일 기록한 64% 부근의 단기 고점에서 61.75%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시장점유율은 다음 표와 같다.

 BTCETHBCHLTCXRPLINK
시장점유율61.75%14.65%0.69%0.88%1.72%0.81%
주간 변동률-0.47%-0.27%-0.05%+0.02%+0.10%-0.10%

이더

ETH은 BTC의 테슬라발 상승세를 바짝 추격하며 1,840달러를 돌파해 신고점을 찍었다. 물론 이더의 저항선 테스트 재시도에 기름을 부은 것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 출시였다. 2018년 CME의 BTC 선물 출시 당시를 돌이켜보면 그해 비트코인은 고점을 찍고 하락했다. 하지만 펀더멘탈이 개선된 현재 이더리움 선물 출시는 시장에 꼭 필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출처: 바이비트

알트코인

중형 알트코인이 이달 들어 지금까지 51% 상승하며 수익률에서는 오히려 BTC을 앞질렀다.

출처: The TIE Blog

중형 알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것은 도지코인(Dogecoin)이다. 처음에 틱톡(TikTok)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여러 차례 도지코인 관련 트윗과 밈을 올리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출처: 트레이딩뷰

디파이

강력한 한파에도 디파이 썸머가 계속되면서 TVL이 384억 7,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실제로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총 거래량 등 거의 모든 디파이 관련 지표가 급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DeFi Pulse

온체인 거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 일례로 개인과 기관을 막론하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여 장기보유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주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와 마스터카드 등의 거대기업이 대표적이다. 네트워크에서 기능과 가격이 자유롭게 변동되는 자유 부동형 코인의 조달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분명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강세 신호다.

출처: 글래스노드

기관 규모의 금액(1,000~1만 BTC)을 보유한 주소 수가 2020년 4분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BTC 공급량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도 기관과 함께 매집에 나서고 있다.

출처: 코인 메트릭스

이러한 흐름은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한 인기 암호화폐 용어의 검색 관심에서도 자명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검색 용어들은 생태계에 진입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는 아마추어 시장 진입자들의 관심 증가를 의미한다.

출처: The TIE Blog

결과적으로 공포탐욕지수는 2월 9일, 95로 치솟아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단계에 머무르며 시장에서 유포리아(euphoria)의 귀환을 시사했다.

출처: Alternative.me

선물

머스크 효과는 파생상품 시장을 뜨겁게 달궈 놓으며 펀딩비의 급등을 유발했다. 앞서 1월 4일에도 대량 매물이 쏟아지며 펀딩비가 급등했었다.

출처: 스큐

펀딩비의 극단적 급등은 시장이 매수 쪽으로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으며 단기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