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세가 지속될 3가지 이유

속보 반영

해당글은 아래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 속보를 업데이트한 내용이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랠리가 지속될 수 것으로 예상되는 근본적인 모멘텀 3가지를 분석했다. 아래 내용의 시세는 2020년 12월 기준이다. 독자들은 바이비트가 선정한 3가지 원인의 펀더멘탈에 초점을 두길 바란다.

비트코인(BTC) 가격의 추세변동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BTC은 주말동안 잠시 2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가 2만 3,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신고점 경신은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4일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2주 이상 주요 저항선이었던 1만 9,400달러를 넘는 데 여러 차례 실패한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12월 16일 주요 저항선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트레이더들이 마음속에 품은 커다란 의문은 이번 럘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며,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다.

우리가 비트코인에 추가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세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래량 회복
  2. 연쇄 청산
  3.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높은 수준의 거래량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등 대부분의 상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돌파한 12월 16일 이후 비트코인 거래량은 8~9배가량 폭증했다.

시간 단위 비트코인 가격차트(이평선과 거래량) (출처: 트레이딩뷰)

비트코인이 장기간 신고가를 경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가장 큰 이유는 거래량 정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1만 9,400달러를 하회할 때 여러 거래소의 히트맵(heatmap)에는 1만 9,400달러와 2만 달러 사이에 커다란 매도벽(sell wall)이 형성되었다. 비트코인이 거래량 급증으로 이러한 저항선을 뚫지 못했다면 신고가 경신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돌파하기 직전에 상위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불과 몇 시간 만에 거래량이 9배 가까이 폭증했고 결국 연쇄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를 유발했다.

연쇄 청산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발생한다.

매도자들이 비트코인 쇼트 포지션을 늘리는 상황, 즉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공매도 세력은 포지션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쇼트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시장가 매수에 나서야 하고 결국 매수자 수요는 증가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하는 동안 지수 가격 대비 무기한 계약 가격의 프리미엄 지수가 마이너스였는데 이는 현물시장이 가격 급등을 주도했음을 의미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급등이 목격되었고 대량 주문이 일어났다. 바이비트에서만 12월 16일 5BTC 이상의 주문 건수가 300% 이상 급증했고, 같은 날 10BTC 이상의 주문은 2배, 12월 17일에는 3배 증가했다. 이틀간 이루어진 대량 주문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을 공매도 세력이 장악한 상황에서 2만 달러를 넘는 상승세가 시작되자 무더기 공매계약 청산이 일어났다. 연쇄적인 공매계약 청산은 매수 거래량의 단기적 급증을 불러왔고 이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쇼트 스퀴즈가 일어나는 동안 스테이블코인이 모든 거래소에서 일시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스테이블코인 유입 주소 수’ 지표에 따르면 BTC이 1만 9,700달러를 돌파하자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전반적인 매수자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많은 투자자는 접근성 문제로 암호화폐 보유분을 현금화하기 보다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헤지한다. 따라서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내의 대기 자금 상당량이 테더(Tether)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예치된다.

출처: CryptoQuant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이 증가하면 대개는 대기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증가와 대규모 쇼트 스퀴즈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이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 심리가 BTC 매수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2만 달러 돌파 7분 전에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은 시장의 컨센서스에 의해 좌우되는데 당시 시장 심리가 BTC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지표는 구매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3가지 이유

비트코인 가격은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충족되는 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첫째, BTC이 2만 3,800달러 저항선을 돌파(12월 20일 BTC 가격이 2만 4,000달러를 잠시 넘어선 직후 실현됨)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둘째,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이 정체되지 않고 매수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기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고래들에 의한 대규모 매도세를 상쇄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CME 비트코인 선물시장과 백트(Bakkt) 같은 기관 중심 거래소의 거래량 등의 다양한 지표는 BTC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1년 초 CME의 이더리움 선물 출시 계획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CME가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충분한 거래량과 거래활동을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암호화폐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스큐

스큐(Skew)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CME의 미결제약정이 상위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기관 거래활동의 지속적인 증가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다.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은 곧 닥칠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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